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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R,/2007' Tokyo, JPN

2007' 일본 Tokyo : 계획없이 떠난 일본 동경 여행기 4일차 (2/2)

by 단팥죽빵 2007.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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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없이 떠난 일본 여행기 4일차 2/2편 S T A R T .









전철 역에서 플랫홈으로 내려가다 발견한 두상주의.

머리 조심을 한자로 표현한건데 이거 왠지 좀 웃기다.








전철을 타고 다음 이동할 곳을 체크.

시간 관계상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할 듯 싶지만 포기하고 싶지가 않았다.








일단은 스이도바시 역으로 가기로 했다.

도쿄돔이 있으니 밖에서나마 봐야지.

빨간색 신발. 진한 빨간색 신발. 더 빨간색 신발.

빨간 신발이 한 프레임 안에 세컬레가 있다.








마지막날까지 헤매는구나. 

JR 스이도바시역이라고 해서 순환하는 JR로 생각했는데 아키하바라역에서 다른 JR라인으로 갈아타야 했었다.

아..한숨만 나온다.


어쨋거나 스이도바시역 도착.

친절하게 표지판까지 있으니 찾아가기는 수월했다.

도쿄돔이 보인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Д`)/








도쿄돔 뒤쪽에는 라큐아가 있었다.

여긴 입장료는 무료지만 어트랙션 이용에는 돈을 내야하고,

세계 최초로 중앙부 지지대가 없는 '센터리스 관람차'가 있다.

관람차 중앙부로 88열차? (아..이거 마땅한 이름을 모르겠네)가 지나간다.








라큐아 바로 옆에는 상점이 있는데, 

놀이공원+야구장 옆에 있는 상점이라 그런지 잡다한 물품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오챠노미즈 쪽도 가보고 싶었는데 공항으로 출발해야 할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고,

발목 상태도 많이 안 좋아서 식은땀이 주륵주륵 쏟아지는 지경이라 어쩔수 없이 포기했다.

아무래도 어제 무리해서 돌았던게 원인인 듯 싶었다.

다시 스이도바시 역으로 이동.








아키하바라 역에서 다시 JR 순환선으로 갈아타고 우에노 역에서 내렸다.

한참 헤매다가 기관사한테 나리타 가는 전철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해서 탑승.


하지만, 왠지 늦게 돌아가는 차를 탄 듯 싶기도 하고..어쨋든 잘못탄 것 같다.

우에노 역에서도 나리타 공항가는 전철을 탈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행히 닛포리 역에서 정차했길래 내리고 확실한 방법인 게이세이센으로 갈아타기로 했다.

여기서 티켓을 내고, 게이세이센으로 갈아타면 된다. 추가 요금은 1000엔.








내부는 일반 전차와 똑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 지하철처럼 양쪽 폭이 좁은 차량.








앉아서 가니까 그나마 좀 살 것 같다.

닛포리에서 나리타 공항 가는 티켓.








티켓팅 시간이 많이 늦긴 했지만, 옷이 땀에 젖은 관계로 화장실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티켓팅 하려고 했는데..없다..

비행기 티켓이 없다!!!!!!!!!!!!!!!!!!!!!!!!!!!!!

여행사에서 준 종이를 티켓팅하는 곳에 주면 티켓으로 교환해 주는데. 그 종이가 없다.


"Bording Pass.. lost"


티켓 잃어버렸다는 말은 영어로..했는데, 왜 직원은 일본어로 말하는거냐.


"U can speak Korean?"


의사소통이 안 되길래 한국말 할 줄 아냐고 물어봤더니 한국말 가능한 직원과 통화를 시켜줬다.

이래저래 상황 설명했더니 발급해주는 티켓.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으론 걱정했단 말이지.

'다행이다;'








생각해보니 돌아다니느라 아침, 점심을 못 먹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릴 들을까..하다가. 맥도널드에 갔다.


캐셔가 각국 나라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영어가 늘었나. 아님 애초에 영어 잘하는 앤가.

어쨋든 영어를 잘한다. 영어 잘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왠지 발음도 좋게 들린다.


오늘의 아침겸 점심겸 저녁은 마끄로나르도 메가 데리야끼버거.

우리나라엔 없는 메뉴라니까 먹어줘야지.


이 구성. 이렇게 생겼다.

햄버거 성의없게 만드는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별반 다를게 없구나.

게다가 소스 때문에 패티가 자꾸 미끄러져서 먹기 불편했다.

다만, 패티 두께와 육질은 훨씬 좋았다. 









일본은 크레페가 유행인지 공항내에도 크레페 가게가 있다.

그 부근에는 타코야끼 가게도 있었다.

'아.. 타코야끼 먹을걸.. 타코야끼 쓰러지게 좋아하는데'








시간이 남아서 면세점을 돌아다녔다.

일단 내가 필거랑 선물용으로 뿌릴 담배 두보루 구입 후, 다른 가게를 갔는데..

공항 면세점에서도 건담을 판다.

'건담 우려먹어도 너무 우려먹는구만. 왜? 아예 사골국물내서 먹지'








야후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어서 출국 전에 잠깐 접속했다.

홈페이지 접속해봤는데 새 글이 몇개 없다 -_-; 아..안습;;


뒤에 보이는 두대의 JAL 비행기 중 한대가 돌아갈 때 타고 갈 비행기인가 보다.









시간이 거의 다 되었기에 적당히 마무리하고 탑승장으로 가려는데.

흠..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

나는 92번 게이트에서 타야했으니 오른쪽에서 타야했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중.

날씨는 여전히 우중충 했다. 

4년전이나 올해나 일본올 때마다 날씨는 항상 우중충하구나.

모노레일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의자는 벽에 접혀있어서 꺼내면 앉을 수 있는 듯 했지만 실제로 앉는 사람은 없었다.

오래 타는 것도 아니고 1분도 안 되서 도착하니..









이것이 돌아가는 곳까지 태워다 줄 비행기.

아까 봤던 두대의 비행기 모두 아니었다. 








미리 와서 줄 서 있던 토즈가 뭐라고 한다.

"넌 시간 개념이 없는거나, 아님 여유가 넘치는거냐" 라고.

굳이 둘 중에 선택을 하자면.. 여유가 넘치는거지.

시간 개념 없는건 안 좋은 소리잖아.


아쉽게도 창가 바로 옆 좌석이다.

토즈는 반대쪽 창가다. 쉽게 말하면 대각선 뒷쪽.

일본올 때 탔던 비행기는 시트에 LCD 모니터가 있었는데 이 비행기는 없다.

중간에 심심할 것 같다. mp3나 들어야지.








밖은 꽤나 멋있는 장관이 연출되고 있었다.

하지만 창가가 아니라 이 정도 사진만..

그래도 중간 블럭이 아닌게 어디냐.








오늘의 기내식.

우동이다. 쥬스는 애플쥬스.


"아-프르 쥬-스 구다사이"








해가 지니까 더 멋있다.

살짝 으시시한 기운도 있고..

기류가 불안정해서인지 비행기가 꽤나 흔들렸다.








음악 들으면서 딴 생각하는 사이에 무사히 도착했다.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린 듯 싶지만. 갈 때보다 더 걸렸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 > 동경 여행 4일차 사용 금액 내역.


택시비 : 660엔

음료수 - love body - : 150엔

JR 프리패스 : 730엔

삼각김밥 : 130엔

필름 : 1,760엔

게이세이센 (닛포리 - 나리타 공항) : 1,000엔

맥도널드 - 메가데리야끼버거 세트 - : 660엔

담배 2보루 : 4,600엔


총 사용 금액 : 9,630엔 (교통비, 식사비만 : 3,270엔)








----- > 총 사용 금액 내역.

- 괄호안은 기타 사용을 제외한 교통비, 식대 금액 -



1일차 : 4,030엔

2일차 : 4,212엔 (3,012엔)

3일차 : 8,162엔 (2,447엔)

4일차 : 9,630엔 (3,27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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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용금액 : 26,034엔 (12,759엔)



에어텔 예약비용 : 52만원 (tax 포함)















----- >  e p i l o g u e .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기대를 크게 했던지라, 

계획을 안 짜왔다는 소리에 정말 많이 뭐라고 했었다.


계획이 없어서 돌발상황도 많았고 실수도 정말 많이 했지만,

~ 어느 순간부터 적지 않았지만, 이리저리 헤맨것도 하루의 과정이 될 정도 ~

여행을 종료한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위의 과정들이 다 경험이 된 듯 싶다.


무엇보다. 나름 재미있었으니 그걸로 됐다.







다음 목적지는 오사카.

그 때도 G2와 함께 가야지. 


이번 여행에서 전투바디가 된 - 그 전부터 전투 바디였지만. - G2. 

좋은 사진 많이 남겨줘서 고마워 :D















Next is Osaka in JAPAN.

See U Next :D









----- > 계획없이 떠난 일본 여행기 종료.






Contax G2 / Biogon 28mm / Planar 45mm

ultra100 / rvp100

Panasonic LX2


by_zuki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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