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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R,/2003' Tokyo, JPN

2003' 일본 Tokyo : 일본에서의 둘째날, 하라주쿠.

by 단팥죽빵 200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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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두통으로 고생)


집에서는 오후 늦게까지 자곤 했었는데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알람이 울리자마자 일어났지만..

다시 자고 일어나니까 9시였다 -_-;


카운터에 방열쇠 맞기고 식사하러 본관으로 넘어갔다.

(내가 묵고 있던 하야시 비즈니스 호텔은 본관과 별관 두개의 건물이 있는데 나는 별관에 묵고 있었다)


아침인사를 뭐라고 했더라..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머리 굴리는데

종업원들이 "오하요고자이마스" 라고 하는걸 듣고 같이 인사해줬다 -_-v;;


다른 호텔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여긴 기본적으로 식사가 아메리칸 스타일로 나온다.

일본식을 먹고 싶다면 200엔 추가를 해도 되지만 

아침에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아메리칸 스타일을 선택했다.

(사실 돈 아끼려고 한 행동일뿐이었다 -_-)


이것이 아메리칸 스타일







여기에 두꺼운 토스트 식빵 하나와 딸기쨈, 오렌지 쥬스가 추가 된다.






"음료는 뭐로 하시겠습니까?" 라는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서 영어로 해 달라니까

대뜸 "오렌지쥬스?"라길래 "하이, 오렌지쥬스 구다사이" 라고 말해버렸다.

(일본어라곤 배워본적이 없으니 들어도 못 알아듣는게 당연한지도 모른다.)


나는 일본가서 오렌지 쥬스만 디립따 마시고 온것 같다-_-;

(갈때도 오렌지 쥬스, 신주쿠에서 오렌지쥬스, 호텔에서 오렌지쥬스 등등)



식사를 마치고 나서 방에 올라간뒤 간단하게 쓸만한 일본어를 가지고 다니는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안 나와 있는 말은 단어를 조합해서 말도 안 되는 일본어로 만들기도 했다 -_-;


열심히 적고 있는데 카운터에서 전화가 왔다.

대충 알아듣기로는 

방 치워야 하는데 언제 나갈래? 니가 나가야 룸 클리닝을 해주거든

이라고 하는것 같길래 지금 나간다고 대답해준뒤 시계를 보니 11시-_-;


카메라 챙기고 이케부쿠로 역으로 갔다.

이놈의 도쿄는 계속 비만 온다.

아무래도 태풍 초이완의 영향인듯.. 짜증나게 시리..

부슬비가 계속 오니까 기분도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이날은 동경을 한바퀴 돌려고 계획을 세웠었다.

그래서 끊은 티켓은  JR 1일 무한 승차권 -도구나이 프리깃푸- (730엔).

 





이거 끊는데 몰라서 계속 해맸다 -_-

안내데스크 가면 쉽게 알려준다. 일본가면 짧은 영어라도 좋으니,

모르면 무조건 안내데스크 찾아서 물어보는게 시간 아끼는 방법이다.

(안내데스크는 일본어, 영어 두가지로만 대화가 가능하다.)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는데 그거 못 끊어서 헤맨 내가 바보 같았다 -_-;

일반 티켓 끊는 곳에서 'Discount' 누르고 '도구나이프리킷푸' 선택하면 되면 끝이다-_-



우여곡절 끝에 하라주쿠역 도착.

승강장 건너편에는 저런게 있었다.






알고보니 저 뒤는 메이지진구였다.


승강장은 우리나라랑 똑같이 생겼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출구를 번호로 메겨놓은 반면 (1,2,3,4 번 출입구 이런식)

일본은 방위로 메겨놓아서 약간 헷갈렸다. (동문, 서문, 남문, 북문, 신동문 등등)






하라주쿠역 전경.

전통 일본 건물처럼 지어놨다.






길 잘못 들어서 다시 건너가는 도중 육교위에서.

택시는 우리나라 택시가 더 이쁘다.






하라주쿠 역 바로 옆이 공원이다 보니 역에서 나무 보기도 쉽다.






메이지진구 입구.

비가 오는것도 그렇지만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약간 습했다.

아 추워 -_-;;






여긴 일본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제일 많이 본 외국인은 중국인들이었다.

단체 관광객들이 줄줄이로 다녔다 -_-






입구쪽에 있던 작은 등.

지붕(?) 부분에는 큰 거미줄이 지어져 있었다.

사진 찍으려고 가까이 갔다가 기겁-_-;;






땅을 고르고 있던 아저씨.

땅을 평평하게 만들고 있는데 그 쪽으로 지나가기 괜히 미안해서 구석으로 지나갔다.

소심-_-;






아저씨 뒤쪽엔 술독 같은게 쌓여있었다.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옆에서 깔짝대던 관광객 때문에 짜증지수 급증-_-






이번엔 세로로 한컷.






그 맞은 편에는 이런 건물이 있었는데 들어가지는 못하게 해놨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식수대.






식수대? -_-

이건 식수대라는 말도 있고 손 씻는 곳이라는 말도 있고..

마침 목 말라서 그냥 마셨다. 그냥 밋밋한 물 그대로의 맛.

(절대로 무슨 맛을 기대하고 마신건 아니다 -_-;;)



그 앞에는 사당 같은게 있었다.

무녀들도 있었으나 일본엔 여자 보러 간게 아니었으니 시선 이동-_-


들어가서 광각으로 한컷.







남들은 다 사진 찍는데 나는 혼자가서 사진도 못 찍었다-_-;

뭐 남들한테 부탁하면 되긴 하지만 잘못 찍어서 

마음에 들지도 않는거 가지고 있느니 그냥 안 찍는게 나을것 같았다.


저기에 돈 같은거 넣고 소원빌면 된다.

안 넣고 빌어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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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하라주쿠, 시부야 라고 적어놓긴 했는데 생각보다 시부야에서 찍은 사진이 얼마 되지 않네요.

그 당시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사진 찍을 기분도 아니었고 여유가 없었거든요.


일단 하라주쿠 사진을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시부야 사진은 찍은게 10장도 안 되니 이해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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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owerShot G1

eos30 / ef28-105 / 160vc / 필름스캔



잠시후 계속.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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