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머리랑 새우도 용서 못하겠던데..
범사마에게 오늘은 집회 안 가~ 라고 했지만 집에 가는 내내 머릿속이 복잡하더라.
결국 못 이기고 오늘도 집회현장에 오고야 말았다. 아.. 나 진짜 공부할거 많은데 - _-;
문화제 끝나고 가두까지 하려다 컨디션 완전 메롱에 몰골은 좀비 같길래 그건 포기하고 나름 일찍 돌아왔다.
요새는 왠지 내가 운동권이 되어가는 기분이랄까..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강제연행 및 폭력진압이라고 하더라. 전의경 커뮤니티 가보니 거기서도 의견이 분분하네. 크게 나눠보면 전의경이었다는 것이 쪽팔리다며 탈퇴하는 측, 시위대를 욕하는 측, 중립에 있는 측.
편가르기는 유치하지만, 나는 어느 편에 서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중립에서 전의경편에 더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전의경 욕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고, 시위대 욕하는 쪽도 이해할 수도 있고. 하지만 전의경 욕먹는 것은 싫은..
전의경 요새 욕 많이 먹더라. 시위대와 충돌할 것 같은 집회는 무조건 완진(진압복, 하이바, 방패, 장봉) 하도록 되어있는데 단지 완진 했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으니 경험자 입장에서는 웃음도 안 나온다.
깔려면 알고 까라고 - _- 좀
이번 주말 집회에는 대학생들 집회 참가한다고 하던데.. 우리 학교는 없더라.
학교 커뮤니티 가보니 다들 공부법 물어보고 있고 집회 이야기는 찾아볼 수가 없네.
뭐.. 다들 마음속으로는 걱정하고 있겠지. 표현을 하지 않을 뿐.
당분간은 집회에 발 끊어야겠다. 내 나름대로 바쁘니까.
대신에 주말에는 가두행진 해볼까..
오늘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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