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신너탕을 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미처 몰랐다.
아니 그 전에 내가 풀도색을 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슈미프 콤바트라V의 사출색이 구리다는 이유로 풀도색을 시도했는데 집에선 할 수 없다보니
보통은 점심시간이나 일과시간 종료 이후에나 틈틈히 해도 뭔가 마음이 급해서 서두르다보니 결국 망....ㅠ_ㅠ
그래서 구입하게 된
모모델링 멀티클리너 사용 후기, (rslt: 효과는 매우 훌륭했다)
먼저... 마감제가 뭉쳐서 망한 프라모델의 표면을 보자....
올록볼록 엠보싱 화장지도 아니고 이 뭥미...
마감제만 치면 끝나는건데 막판에 조져서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사진은 안 올렸지만 콤바트라V 발 (배틀크래프트)의 경우,
1차 마감 끝나고 2차로 조금 더 뿌린다는걸 흰색 서페이서를 뿌려서 완전 조져놨다..
뭐든지 급하게 하면 안 된다는걸 다시 한번 체감.. ㅠㅠ
사포로 밀어도 제대로 안 밀리고 가루만 나오길래 신너탕을 알아보니 프라가 녹을수도 있다는 말이 있어서 계속 구글링구글링....
관련 카페도 검색검색...해 본 결과!
모모델링에서 나온 멀티 클리너가 신너보다 냄새도 덜 나고 프라에 무리도 안 간다는 이야기에 주문해봤다.
이것이 모모델링 멀티클리너
본사에 있었으면 바로 코앞이라 하루 안 기다려도 됐을텐데.. 어쨌든 하루 기다려서 받았다.
택배 빠른 우리나라 좋은 나라 ㅠㅠ
용기에 작업할 대상들을 넣고 멀티클리너도 넣은 뒤, 뚜껑 닫고 쉐킷쉐킷..
한 5분정도 있으면 이렇게 색이 녹기 시작한다.
도료를 녹이는 약품이다보니 아무래도 오래두면 프라에도 무리가 갈 것 같아서 10분 정도 방치한 뒤,
남은 부분은 칫솔로 살살 문질러 닦아냈다.
멀티클리너에서 건져낸 파츠들.. 다행히 도색 망친 파츠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다행이다.
중복으로 작업하다보니 RG유니콘 벤시의 백팩 부품도 같이 들어갔다.
뭐 여튼... 용기에 담긴 멀티클리너 때구정물 색깔 좀 보소.. ㄷ ㄷ
몇번 더 사용 가능하기에 따로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다곤 하던데 나는 회사에서 작업하는 관계로 둘 곳도 마땅치 않고 해서 그냥 버렸다 - _-;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난로 근처에서 물기를 쫙 말려줬다.
오오... 표면이 다시 맨질맨질하게 돌아온 파츠들...
500ml에 8,900원.
택배비 별도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프라에 데미지를 덜 주면서 신너탕을 하고자 한다면 나쁜 선택은 아닌 듯 싶다.
도료 아까운건 둘째치고, 귀찮아서라도 신너탕은 두번 다시 하고 싶진 않네. 후 -_-
암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끗.
iPhone X
by_zukistyle,
이 포스팅은 업체에서 제공받은게 아닌,
돈 주고 산 제품을 주관적으로 작성한 사용기 임다.
가시더라도 공감 좀 클릭해 주세요 - _-;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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