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주, 이승은 예비부부 (이하 BS커플)의 부탁으로 인해 해본적도 없는 웨딩사진 스냅 사진을 찍게 되었다. 장비는 말로만 듣던 canon eos 1d markll N와 85.2. 다들 85.2라고 노래를 부르길래 어느 정도인가 했었는데, 이거 왠지 멋지다. 인물 사진에는 정말 최고랄까? 왠지 급뽐뿌가 왔지만 통장 잔고를 생각하니 지름신은 다시 안녕. 24-70도 있긴했지만 85.2로만 75%사진을 찍어버렸다.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7시간정도 사진 찍으니까 손이 저리더라. 열심히 찍긴 했지만, 찍은 시간과 장비와 사진의 퀄리티는 비례하지 않는다지?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페이도 짭- _-짤.
오늘의 +1.
오늘의 +1.
2008.06.02_blabla #13에 말했던대로 내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피곤함을 무릅쓰고 촛불집회를 다녀왔는데. 전의경 및 경찰 측, 시위대측 모두 평화 시위를 유지하고 있더라. 말이 시위지, 현장은 거의 축제랄까? 폭죽 터트리는 사람들도 있고 바닥에서 자는 사람도 있고 둘러앉아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하고.. 이런 현장은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더라. 대치 상황이 아닌.. 말 그대로 즐기는 분위기. 그래서 확인을 하지 못했다. 확인을 하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확인하지 못했다면 아쉬운 기분이 들어야 정상일텐데 아쉬운 기분이 전혀 안 드는 이유는 왜일까.
조금 전에 들어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까 시민들이 전의경에게 김밥과 초코파이 등을 던져주었는데 전의경이 받아 먹었다고 한다. 뇌물 줬으니 때리지 말라는 시민들의 이야기에 한 전의경이 차벽위의 방패위로 손을 내밀어서 흔들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걸 못 봤으니 100% 믿을 수는 없겠지만, 진작에 이렇게 됐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위치는 다르더라도 같은 국민이므로 무력충돌은 그닥 바람직한 일이 아닐테니까.
내일은 더욱 규모가 큰 집회가 있어서 어떤 돌발상황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오늘 규모의 몇배가 되지 않을까? 정부에서 무력 충돌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오늘과 같이 조용히 끝날 것 같다. 물론, 시위대 측에서도 질서 유지를 해준다는 조건하에. (이미 도로 점거를 한 점은 불법이지만-_-)
덧. 광화문에 쳐진 차벽 바퀴의 바람을 빼는 아저씨가 있더라. 불법 주차라고 외치며 바람을 빼던데..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에 진입을 막으려는건 당연한 이야기다. 시위대의 행진을 막기위해 쳐놓은 차벽인데 그걸 불법주차라고 타이어마다 바람을 빼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더라. 요 며칠 전에도 바람 뺐다고 하던데..
오늘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제발 그러지 좀 말자. 기대마 (닭장차)도 국가재산이다. 세금으로 마련한 차량이고 경찰하는 짓이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지만, 국민이 맘대로 낙서하고 타이어 바람 뺄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범사마에게 오늘은 집회 안 가~ 라고 했지만 집에 가는 내내 머릿속이 복잡하더라. 결국 못 이기고 오늘도 집회현장에 오고야 말았다. 아.. 나 진짜 공부할거 많은데 - _-; 문화제 끝나고 가두까지 하려다 컨디션 완전 메롱에 몰골은 좀비 같길래 그건 포기하고 나름 일찍 돌아왔다. 요새는 왠지 내가 운동권이 되어가는 기분이랄까..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강제연행 및 폭력진압이라고 하더라. 전의경 커뮤니티 가보니 거기서도 의견이 분분하네. 크게 나눠보면 전의경이었다는 것이 쪽팔리다며 탈퇴하는 측, 시위대를 욕하는 측, 중립에 있는 측. 편가르기는 유치하지만, 나는 어느 편에 서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중립에서 전의경편에 더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전의경 욕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고, 시위대 욕하는 쪽도 이해할 수도 있고. 하지만 전의경 욕먹는 것은 싫은..
전의경 요새 욕 많이 먹더라. 시위대와 충돌할 것 같은 집회는 무조건 완진(진압복, 하이바, 방패, 장봉) 하도록 되어있는데 단지 완진 했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으니 경험자 입장에서는 웃음도 안 나온다. 깔려면 알고 까라고 - _- 좀
이번 주말 집회에는 대학생들 집회 참가한다고 하던데.. 우리 학교는 없더라. 학교 커뮤니티 가보니 다들 공부법 물어보고 있고 집회 이야기는 찾아볼 수가 없네. 뭐.. 다들 마음속으로는 걱정하고 있겠지. 표현을 하지 않을 뿐.
당분간은 집회에 발 끊어야겠다. 내 나름대로 바쁘니까. 대신에 주말에는 가두행진 해볼까..
오늘의 +1.
오늘의 +1.
아까 혼자 저녁 먹으러 부페에 갔었다.
근데.. 티비에 쥐새끼 한마리가 나와서 중국인하고 이야기를 하더라. ∑(˚Д ˚ ;;;
.........먹다가 체할까봐 두접시 밖에 안 먹었는데 나와버렸다;;
아 돈 아까워 -_-)đ ~~
오늘의 +2.
아는 형이 경찰인데, 이번 시위 관련해서 말하다 보니 요런 말씀을.. 읽어보면 누가 누군지 알겠지만,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자면 always가 아는 형, r u kidding me? laugh out loud.가 나. ---------------------------------------------------------------------------
( always ) 님의 말 : 경찰청장이 알아서 기니까 그런거지
( always ) 님의 말 : 어청수 나가라 그래
( always ) 님의 말 : 그리고 명박이 탄핵 되부러라
( r u kidding me? laugh out loud. ) 님의 말 : 명박이가 시킨게 아니고 청수가 알아서 기는거래요?
( always ) 님의 말 : 당근
( r u kidding me? laugh out loud. ) 님의 말 : 이런 싯-_-팔색히가
5월 2일, 3일 양일간 촛불집회를 다녀온 뒤 든 생각은 '배가 산으로 가는구나' 였다. 그니까 무슨 소리냐 하면 집회의 성격이 내가 생각했던 것도 아니고, 모인 사람의 목적이 모두 다르다는 것. 그리고 나온 사람들 중에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놀러나온 사람들이 절반 이상은 보였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이후의 집회는 전혀 나가지도 않았고, 나갈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가만히 있기에는 양심에 찔리더라. 내가 가봤자 도움되는 것은 없지만 왠지 집에 있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할까? 머릿수라도 더해주는게 어디냐. 지금 취업 준비도 해야하고, 학과 공부도 해야한다. 기말고사범위는 살인적 -_-; 이 문제가 눈 앞에 있지만 그것은 제껴두고 나가게 만들더라. 요즘 상황이.
24, 25일 집회는 경찰이 무력을 통한 강제해산을 했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폭력을 썼다 이거지. 이게 날 집회에 다시 참가하게 만든 큰 이유다. 솔직히 믿기지가 않더라. 내가 근무하던 03~05년에는 무력을 쓰진 않았던 것 같은데. 2년간 방패 휘두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청장이 바뀌니까 방침도 바뀐건가? 그렇다고 해도 이건 너무 무리수를 둔 것 같은데. 동영상, 사진 편집에 따라서 전의경이 욕먹는건 하루 이틀이 아녔지만, 인터넷 생중계를 하고 있는데도 폭력 사용, 전파차단, cctv 차단 등을 하며 진압을 하는 것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신세계랄까?
그래서 나갔는데.. 일단 '문화제'까지는 조용히 끝났다. 나도 여기까지만 하고 일단은 귀가를 했는데, 역시나 가두행진한 사람들은 전의경에 폭행 당했다고 한다. 연행된 사람들도 꽤 많고.. 내일도 나가게 만드는구나. 늦게까지 남아있어야겠다. 내일은.
전역할 때 가지고 나온 기동복이 있는데, 낼 집회 때 그거 입고 나가면.. 시민측, 전의경측 양쪽에서 욕먹을 것 같다. 왠지 억울할 듯 - _-
나라가 이 모양으로 돌아가는데도 명박이는 내일(27일) 중국으로 출장간댄다.
오늘의 +1.
오늘의 +1.
고맙다. 쥐새꺄. 너 때문에 욕 쳐 먹는 전의경 옹호하다가 욕을 너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거든. 너도 방패로 시민들 찍었어? 라는 소리들을까봐 이제 어디가서 의경출신이라고 말도 못하겠단다. 내 2년간의 군생활을 돌려줘. 씨발 쥐새꺄.
금요일인데 특별한 약속이 없는 관계로 에몽라이다를 타고 집에 가기로 했다.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킥스텐드도 달았고, 후미등도 달았고, mp3 주머니도 달았으니 이제 더 이상 붙일거는..더 있구나 - _-; 아무튼 한강을 건너서 시민공원길을 따라 달리는 동안 벌레를 얼마나 먹었는지 목이 다 칼칼하더라.
오늘의 +1.
+1. 집에 가는 도중에 몽이씨한테 전화가 와서 급만남 후, AI의 위험성을 무릅쓰고 치킨에 생맥주를 먹어드렸다. 순살치킨 너무 마딛어 ;ㅁ; 몽이씨한테는 맨날 얻어먹기만 하네. 아유 미안해라 - _-;
순살칙힌에 생맥주. 느므 마딛어 ;ㅁ; 촵촵'ㅠ'
몽이님 존경합니다. 찬양합니다. 경배드립니다. ;ㅁ; (뒤에서 감시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 _-;)
전역한게 2005년 10월. 그 때부터 이 안경을 써왔는데 너무 오래써서 그런지 이미지가 너무 굳는 것 같아서 다른 테로 바꾸려고 했다. 만원짜리 뿔테 끝부분이 벗겨질때까지 썼으면 오래 쓰기도 했지. 하지만 막상 다른 테로 바꾸려니 정말 많이 이상하더라.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나와 어울리는 변화를 찾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인 듯 싶다.